
2010년이 어느덧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NGO (Non Government Organization-비영리기구)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한 해가 간다는 것은 그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재난과 지구촌의 주요 이슈가 몇 가지였는지, 얼마나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체감하는 한 해의 속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 지난 1월 아이티 대지진 사건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재난에 대한 NGO들의 원조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졌으며, 작년 11월 OECD/DAC 가입 후 공식적인 선진 공여국이 된 한국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커짐에 따라 한국NGO 들에게도 국제사회로부터 지구촌 공동의 이슈에 대한 국제시민사회단체들간의 연대활동 참여에 대한 요청도 더욱 증가하게 되어 한국의 NGO들은 올 한해 더욱 분주한 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외교부에 등록된 해외원조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NGO들이 약 400개를 넘는다고 한다. 한국국제협력단 (KOICA)에 등재된 단체는 약 100여개이며, 한국의 NGO 협의체인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에 가입된 단체는 74개 (2010년 10월)로 그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전쟁 이후 외국의 원조를 받아오던 한국이 외국의 가난한 이웃을 돕기 시작한지는 불과 2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전쟁을 계기로 한국에 들어와서 원조활동을 펼치던 외국의 기관들은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의 원조가 필요 없다는 판단하에 철수 하기도 하였고 일부 기관들은 수원기관(후원을 받는 기관)에서 공여기관(후원을 하는 기관)으로 사업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한국의 자생기관들이 외국의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한 순수한 해외원조의 목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인 해외원조활동을 위하여 많은 NGO들이 설립되었다. 전 세계에 재난과 기아의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NGO들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매스컴을 통하여 자주 접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해외원조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서서히 이끌어 내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한국의 NGO들 대부분은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교육, 보건의료, 지역개발, 사회 개발 등의 분야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거나 현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들의 대부분은 2000년 세계 191개국 정상들이 모여 2015년까지 지구촌빈곤퇴치를 위해 함께 달성하기로 선언한 8가지의 새천년개발목표(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 1.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2.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3. 양성평등과 여성능력의 고양, 4. 유아사망률 감소, 5. 산모건강의 증진, 6. 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퇴치, 7. 지속 가능한 환경보장, 8. 개발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 구축) 중 NGO의 특성에 적합한 목표, 즉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질병퇴치, 유아사망률 감소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제개발협력에 있어 아주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의 NGO들이 지구촌의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동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거창한 이 단어 자체는 사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 NGO들이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목표가 있다. 이는 8번 목표인 개발을 위한 국제파트너십 구축이다. 한국의 NGO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1~7번의 MDGs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반면 아직까지 우리 NGO들이 개발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노력은 좀 미약한 감이 없지 않다.

우리가 만드는 “함께 잘 사는 세상”이라는 것은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의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사회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 이상으로 NGO 상호간의 협력과 연대를 통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닌 것이다. 지구촌 곳곳의 위험한 재난 현장 마다 달려가서 그들의 필요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한국NGO들의 열정과 헌신을 빛내게 하는 것은 독불장군식의 누가 먼저 얼마나 많이 도왔는가의 기록이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 상호간에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였는가,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그 자체의 가치를 NGO 내부에서 또한 NGO간, 국경을 넘어선 국제시민사회에서 얼마나 실현해 가는 가일 것이다.
한국은 11월 G20 정상회의, 2011년 제4차 원조효과고위급회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등 주요한 국제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집중됨에 따라 한국의 NGO들도 마찬가지로 국제 시민사회로부터 환경, 개발, 빈곤, 인권, 양성평등 등의 다양한 지구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적 연대활동에 주도적으로 동참할 것이 요청되고 있다. 이제 한국의 NGO 들이 현장에서의 사업수행을 통한 지구촌 빈곤퇴치 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방식으로 국제개발협력의 내포된 가치이자 MDGs의 목표 중 하나인 “개발을 위한 국제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지구촌 빈곤퇴치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글_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 이경신 대외협력팀장

의료사각지대의 현실
75세 남자, 단독거주, 무직, 문맹, 고아, 미혼, 의료보호 1종, 지체장애 4급 소아마비, 알코올 의존장애. 방문진료
첫 날, 담배연기가 자욱한 지하 단칸방에서 만난 한 독거노인 할아버지의 삶입니다. 평생 외롭게 사셨기에, 천국에가면 마누라가 둘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던 윤 할아버지. 반년간의 만남 이후, 갑작스러운 담도암으로 세상을 등지셨지만, 어쩌면 암이 생기기 전부터 혈압이나 심장박동보다 사회적 끈이라는 활력징후를 박탈당한 채 조용히 숨져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방문진료를 통해 만났던 현실은 의료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열악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활동이 단지 좋은 뜻에서 끝낼 만큼의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무수한 환자들을 보았고 무감각적으로 만났던 의료인들이었습니다. 물론 무수한 환자들의 죽음 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가정방문을 통해 한 사람을 만나고, 그와 영혼과 영혼으로 관계 맺는 이 행동은, 과거 의료인들이
알고 있었던 병원에서의 의사-환자관계와 달랐으며, 새로운 시야를 밝혀주었습니다. 윤 할아버지가 그렇게 돌아
가신 그 다음달, 방문진료를 해왔던 의료인들이 의료복지NGO 아름다운생명사랑을 조직하였습니다.
NGO를 결성한다는 것은, 과거보다 책임 있는 활동으로 대상자들을 만나가겠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의료인으로서 배워왔고 속해있는 현대의학과 의료환경에 대하여 앞으로는 그 어떠한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으며, 새로운 질문과 반성적 성찰을 통해 새로운 의료를 만들어가겠다는 결심을 뜻합니다.
가난한 지역 주민을 위한 NGO
가난한 사람이 병에 더 잘 걸리고 병에 걸리면 가난해진다는 빈곤과 건강의 관계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6년
부터 시행된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질병으로 인한 경우가 69%를 차지했고, 사회복지공동
모금회가 2004년 말 대구지역 25개사회복지관에서 지원받은 1863명의 위기사유를 물은 결과 질병을 꼽은 사람이 54.1%나 됩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18%가 돈이 없어서 병의원에 가지 못했던 경험이 있고, 이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는다며 본인부담급제가 도입되었습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들이 건강에 있어 국가의 보호를
받고, 보건의료기본법 10조 2항에는 성별, 연령, 사회적 신분 또는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건강권을 침해 받지
않아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경제위기로 취약계층이 늘어나는 시점에 정부는 의료급여 수급대상
자를 축소시키고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줄이며, 가난한 이들의 생명을 위한 건강안전망인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였습니다.
정부와 시장이 취약계층의 의료를 해결해 줄 것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제 3섹터가 더욱 활성화되어 기존의 의료시스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 깊숙이 의료에서 소외된 대상자들을 파고드는 역할을 의료복지 NGO에서 해내야 합니다. 건강을 넘어선 가난의 문제는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지관, 교육기관, 시민
단체, 행정기관, 전문가협회 등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자원들을 네트워킹하는 사역을 중점
적으로 하는 단체가 필요합니다.
진정으로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의 세밀한 일상과 필요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길이 보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 주민들이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할 지역사회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길을 모색
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한국 사회 곳곳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 지역의 풀뿌리NGO들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만나고, 그것을 다시 지역민들의 건강문제와 연결하려는 노력들이 의료복지 NGO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축적되어 의료생협이나 마을의원의 형태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제보건 NGO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8가지 중 3가지는 건강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4.아동 사망률 감소(Reduce child mortality)
5. 모자보건 향상 (Improve maternal health)
6. 에이즈,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Combat HIV/AIDS, malaria and other diseases)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걸 맞는 해외개발원조의 규모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는데, KOICA는 보건의료 분야의
확장을 통해 증가된 ODA 부분을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KOICA는 최근 국제보건 관련 사업의 구체적인 전략과
모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국내의 NGO나 민간단체를 통해 이뤄진 보건의료 분야의 해외사업은 여러 가지 한계를 보여 왔습니다. 장기
적인 지역사회의 변화를 도모하기 보다는 단기 의료봉사나 단발적인 긴급구호 활동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일회적인 행사는 지역의 보건의료인프라 구축과 의료인력 양성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개
발원조도 주로 병원을 건축해주고 의료기기를 전달해주는 하드웨어적 사업이 많았고, 의료인력과 의료기술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의 병원은 운영비 지원 없이 무용지물이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드물게 눈에 띄는 공중
보건 사업도 단기간에 성과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지원되어 왔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국제보건과 관련된 재정지원의 절반 가까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투입되고 있고, 국제보건
NGO의 절반 이상이 AIDS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필요보다는 선진국의 관심과 이해관계에 따라
국제보건 의제 형성이 좌우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외의 현실 속에서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일으키는
포괄적인 국제보건 사업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국제보건 NGO의 출현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글_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공의료확충팀 연구원/의사 박영수

아이티 강진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재난으로 얼룩진 2010년의 절반이 지났다.
해를 거듭할 수록 악화되는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는 이제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다.
환경문제가 아니더라도 산발적으로 계속되는 국가 수준의 통제를 벗어난 금융위기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각종 위기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공동대응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문제 해결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이 때, 가을 예정된 서울 G20개최를 앞두고 세계의 눈과 귀가 한국에 집중되어 있다.
그렇다면 G20의 역할은 무엇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G20는 한국의 개발NGO에게 어떤 의의가 있을까?
G8과 G20, 닮은 점 다른 점
G20는 전 세계 최부국의 정상들의 모임인 G8와 닮은 꼴이자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다.
G8은 1973년 세계 오일 위기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재무장관이 모인
G5로 시작하여 캐나다, 이탈리아가 합류한 G7을 거쳐 1991년 이후 러시아가 합류하며 G8 정상회의로
자리잡았다. G20는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세계 경제의 다극화 경향을 반영하여 기존 G8의
선진 서방국가에 신흥개도국과 EU가 합류하여 재무장관 회의로 시작되었다. 이 후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시작되었으나 제도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
G8과 G20 정상회의는 모두 지구촌 문제에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으나 참가국의 범위와
그 성격에 따라 초점을 달리한다. 먼저 G8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 간의 회의로 금융경제 뿐
아니라 개발, 환경, 평화 등 다양한 공동의 의제를 다룬다. 이에 반해 G20는 현재까지 금융 경제 이슈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의 폭을 제한시켜왔다.

개발이슈와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서울 G20정상회의는 G8 회원국이 아닌 G20회원국으로서 여는 첫 번째 G20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며 향후 G20 정상회의의 성격을 규정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특히 기존 G20 정상회의는 좁은 의미의 경제 이슈만 다뤄왔으나 빈곤, 기후변화 등의
심각한 지구촌 문제가 G8정상회의에서 보다 폭넓은 단위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개발”이 주요 아젠다로 상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장국인 한국은 ODA 증액과 OECD DAC가입 등 국제개발협력에 적극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으며
G20에서의 개발 아젠다 논의에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최근 ODA 총액 혹은 GNI 대비 ODA가 전세계적으로 감소 추세인 것과 비교한다면
이는 우리 국민과 특히 한국개발NGO들에게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개발논의는 “어떤 방식의 어느 정도 규모의 원조가 결과적으로 수혜국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가”라는 개발의 효과성의 큰 틀 안에서 논의 되어야 한다.
다시 말 해 원조와 개발의 방식과 효과가 각 국 정부의 자의적인 기준이 아니라
파리선언과 아크라행동의제(AAA)에서 도출된 국제원조규범과 원칙에 부합하는 기준을 바탕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한국시민사회, 개발NGOs와 G20
새천년개발목표(MDGs)달성과 빈곤퇴치를 위해 매년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개최하는
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GCAP)을 중심으로 한 국제시민사회는
이미 2006년부터 연대를 통하여 적극적인 정책활동을 펼쳐왔다.
GCAP은 또한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GCAP Korea)를 통하여 한국개발NGOs와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국제적인 노력을 차치하고라도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는 한국시민사회가 한국정부를 비롯한
G20 회원국에 원조의 규모를 증대하고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촉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개발NGO가 현장에서 흘린 땀과 눈물로 얻은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개발, 좋은 개발을 위한
목소리를 모아 낼 때 G20 정상회의는 한국과 전 세계 “개발”의 질과 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_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홍지영

라오스 비엔티안에서의 삶도 어느덧 한달 반(능드안킁)이 지나가고 있다.
처음 라오스 왓따이 공항에 도착했을때 느낌은... 휑~. 하지만 지부장님과 숙소로 향할 때 본
거리의 포장도로, 많은 오토바이 그리고 자가용들... 라오스는 지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여기 수도 비엔티안 만큼은 우리가 말하는 최대 빈민국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았다.
2년 전만해도 이렇게 많은 오토바이와 자가용이 없었다고..
여느 나라처럼 이곳도 아침과 저녁에 교통체증이 확연히 늘어나고 있으며 사고도 잦아져 하나의
사회적 이슈가 되었지만, 대부분 외국 자본에 의존하는 라오스 정부에서는 별다른 대책을 취하지
않고 있다.
여기는 열대기후로 인하여 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특히 낮에는 더더욱. 오후 4시 이후가 되어서야 거리는 활기를 띤다.
유일하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외국인여행객!
한번은 나또한 시내를 둘러보겠다고 남푸에서 딸랏사오까지 걸어서 간적이 있다.
이날 나는 더위를 먹고 다시 한 번 주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현지인이 충고한다. 코코넛주스 등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라고.
라오스 사람들은 참 여유롭다. 그리고 느리다. 날씨에 상관없이 이곳은 정전이 많이 난다.
저번엔 천둥번개로 인하여 큰나무가 부러져 전선을 건드렸고,
내가 살고있는 집이 하루종일 정전이 된 적이 있었다.
체감온도 40도나 되는 상황에서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심지어 전력으로 나오는 물까지 나오지 않으니,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아무 대책이 없어 전기가 들어오기만을 간절히... 마인드 컨트롤을 해가면서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라오스인들에게는 이것이 생활이다. 단지 더울 뿐이다.
곧 전기는 들어올 것이고, 그때 되면 일을 다시하면 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것을 통해, 성격이 급한 나는 와이와이(빨리빨리)가 아닌 싸-싸(천천히)와 기다림을 배우고 있다.
버-뻰냥(괜찮다)이라는 말속에서도 라오스 사람들의 문화를 알 수 있다.
때로는 나에게 상대가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뻰냥 이란다.
좀 황당하긴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상대에게 소리지르며 화를 내거나 하진 않는다.
거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경적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냥 기다린다.
이곳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언어교육을 받은 후 포장과 비포장도로를 달려
약 3시간쯤 떨어진 렁싼이라는 지역의 학교에서 영어교육과 컴퓨터교육을 할 예정이다.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필수인 나는 이곳 비엔티안에서 열심히 언어교육을 받으며 공부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해맑고 마냥 이쁜 아이들..
하지만 이곳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이 직접 경제활동에 나서야 하거나,
학교까지는 거리가 멀어 보낼 형편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다행히 해외원조단체들에 의해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학용품 지원사업,
학교 유치원사업, 의료봉사사업 그리고 지도자 양육 등 여러 어린이 지원사업 등으로
이곳 아이들의 생활을 개선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 아이들을 위한 생활, 보건 환경 등 여러 시설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도 계속 성장해 가고 있는 라오스!
수도에서부터 지역사회까지, NGO 단체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희망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집안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조차 제대로 갖추고 살아가지 못하고,
병원시설이 부족해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희망사업이 운영되고
긍정적인 미래창출효과를 마음껏 누리는 라오스가 되기를 꿈꾸어본다.
나 또한 이곳에서 더 낮아지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며,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이 나누며 배우고 싶다.
글_2010 해외봉사단 이효진 단원(라오스)

재난 상황시 식수개발과 위생의 중요성
Why water & sanitation matters?
지난 1월 12일 서인도 제도 중앙부에 위치한 섬나라 아이티에서 규모 7.0 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 강진의 여파로 수도 포르토프랭스 (Port-au-Prince) 인근의 대통령궁, 공항, 정부청사, 병원 등 대다수 주요 건물이 붕괘됐고,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가 23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급파된 구호 단체 요원들의 재건활동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티 대참사의 경우 보건 위생 기반 시설의 파괴와 정부 기능의 마비로 이곳의 위생상태는 피해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방치된 시체들과 각종 오염물질의 부패가 가속화되어 부상자들의 2차 감염 확산 조짐이 일고 있다. 그야말로 생지옥이 따로 없는 셈이다.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물과 위생은 공중 보건을 확립하는 첫번째 동력원이다.”라며 그 중요성을 늘 강조하였는데, 이는 분초를 다투는 재난의 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물과 위생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분야를 전문용어로 Water and Sanitation (WATSAN) 이라 하며 긴급구호나 자연재난의 현장에서는 그 필요성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예를 들어, 홍수로 물이 범람하게 되면 주변의 수질은 급속도로 악화 되어 식수로 이용할 수 없게 되고, 지진 발생시 물리적으로 파괴된 인프라 시설은 수도관을 통해 더이상 물이 공급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이런 악조건 에 놓인 사람들은 피로, 영양 부족, 스트레스, 불안감 등의 요인으로 질병에 걸려 죽거나 아플 확률 몇 배로 높아진다.

이때 고도로 훈련받은 수자원 전문가들이 투입되는데, 재난의 형태와 그 규모등 피해 상황을 분석한후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대응책 방안을 수립한다. 물이 얼마나 필요한지 수요량 추산, 주변의 이용가능한 수자원의 확보 및 오염원의 확산 방지를 위한 수원 보호, 수질분석과 식수, 생활용수 등 사용용도에 따른 단계별 정수처리, 세부적인 물 공급 디자인, 마지막으로 저장 시설 및 보관 조건과 관련된 일련의 총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실행 계획은 우선순위에 따라 3단계로 이루어 지는데, 생명을 구하기 위한 초기 대응, 2~6주간의 단기적 대응, 6주 후부터 안정화 될 때까지의 장기적 대응으로 나뉘고, 이중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시 된다. 일례로 식수 부족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데, 건물 잔해에 깔려 물을 공급받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36시간이 지나면 탈수증세를 보이며 그에 따른 심한 부작용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 (WHO)의 식수 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정수처리와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일반적인 단기 대응책으로는 이미 깨끗하게 처리된 물을 특수한 차량으로 이송해 공급하는 방식이 많이 쓰이는데,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한 정수처리 기법을 이용하는 경우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주변의 수자원을 이용할 수 없는 예외적인 경우, 큰 저장 탱크에 빗물을 모아 이용하거나, 바닷물을 끌어와 담수로 바꾸는 수처리 기술을 이용해 식수로 사용할 때도 있다.
그 밖에, 전쟁과 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에서도 긴급구호 요원들을 쉽게 목격 할 수 있다. 고향을 잃은 대부분의 피난민들은 난민촌과 같이 번잡하고 열악한 위생 시설에서 거주하게 되는데, 이 사람들의 물과 위생 또한 WATSAN 전문가들이 책임지고 있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MSF 는 오지의 난민촌에서 의료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이나 진료시 필요한 깨끗한 물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들에게 있어 의료장비만큼이나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끔 MSF 처럼 의료 단체에서 WATSAN 전문가들이 활동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한국에서는WATSAN의 개념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서두에 밝힌바 물은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생명의 근원이자, 한편으로는 질병을 야기할 만큼 무서운 재앙으로 변할 수 있는 존재다. 이처럼 양날의 칼과도 같은 물을 매개로 긴급구호 현장에서 맹활약하는 WATSAN전문가들을 통해 이들이 인간의 고통을 달래기 위해 얼마만큼의 기여를 하는지를 조명해 봤다.

인간 존엄성을 상징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대표적인 물, 지금 이 시간에도 깨끗한 한 목음의 물을 확보하기 위해 지구촌 곳곳의 재난 현장을 누비며 희망의 물줄기를 찾아 고군분투하고 있을 고마운 분들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 여기서 말하는 ‘위생’이란 일반적으로 화장실과 관련된 위생 시설을 의미한다.
글_김한철(UNDP, Water and Sanitation Specialist) 유엔개발계획 몽골지부 수자원 및 공중위생 전문가
바지런한 직원들조차도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는
굿피플 양오현 회장의 추진력은
국제개발 NGO 굿피플을 힘차게 이끌어가는 소중한 에너지입니다.
지구촌 어디에 가든 늘 당당하게 손수 앞장서는 모습.
가늠할 수 없는 그 열정은 어디에서 그렇게 쉼없이 나오는 것인지...
이젠 굿피플 양오현 회장의 블로그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 양오현 회장 블로그 바로가기
굿피플과 국민일보의 공동 주최로 첫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우리나라 국제개발 NGO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 입니다.
그동안 몇몇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에 참관인으로는 참석해 봤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입장에서의 컨퍼런스는 처음입니다.
분주하고 고단했던 준비기간 만큼이나
뜻 깊은 첫 행사를 치르는 마음은 설레임과 긴장으로 가득했습니다. 
제1회 컨퍼런스는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시간의 열띤 질문 공방은
이 행사가 이론으로 끝나는 컨퍼런스가 아니라
실무적 경험과 이론이 함께 어우러지는 발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될 수 있음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UN 새천년개발목표란?
지난 2000년 9월 UN의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세계 191개국 정상들은
2015년까지 지구촌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빈곤의 감소, 보건과 교육의 개선, 환경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이행기간 및 이행목표를 설정할 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형성하고
'새천년 정상선언(MIllennium Declaration)'을 채택했습니다.
아울러 이듬해 UN총회에서
국제사회가 이행해야할 개발관련 8개 과제를
'UN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로 명명하고
향후 UN개발체계 내에서 새천년개발목표의 이행을 위한
통합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결의 했습니다.
UN 새천년개발목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절대빈곤 및 기아 근절 |
![]()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
![]() 양성평등 및 여성권한 확대 |
![]() 아동 사망률 감소 |
![]() 모성보건 증진 |
![]() HIV/AIDS와 말라리아 및 각종 질병 퇴치 |
![]() 지속가능한 환경 보장 |
![]() 개발을 위한 범세계적 파트너십 구축 |
위의 내용들은 단순한 기본욕구 충족이 아니라, 인간개발, 인권, 환경 등을포괄하고 있습니다.
MDGs 달성은 개도국, 선진국, 국제기구, NGO, 민간부문 간의 파트너십을 전제로
국제협력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NGO 굿피플의 역할
세계 13위의 경제력에 부응하는 수준으로 격상한 대한민국의 원조규모는 어떠할까요?
아래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경제규모와 외교역량에 걸맞는 책임수행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수행해 나가야할 장기적인 과제입니다.

국제사회에서의 NGO 활동분야는
개발과 빈곤퇴치 및 환경문제 등 범지구적 이슈를 포함하며
특히 OECD 입장에서의 NGO는 개발도상국의 빈곤완화 및 복지증진 등
최빈국을 포함한 저개발국의 개발을 목적으로 활동하므로
NGO의 원조는 양자간원조, 다자간원조에 이어 제3의 원조로 불리웁니다.
UN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개발 NGO 굿피플은
정부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UN 새천년개발목표를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굿피플은 종교적, 영리적, 정치적 성격을 배제하고
인간의 기본 생활 욕구와 긴급구호 및 재건복구 분야를 위한
UN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의 국제협력사업들을 묵묵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 케냐 나망가 지역개발 사업
- 필리핀 결핵퇴지 지원사업
- 케냐 리무르 난민어린이 급식사업
- 필리핀 아이따족 빌리지 개발사업
- 베트남 식수개발, 주택개량 사업
-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사업
“50년 전 한국은 희망도 없고 무력한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처럼 작은 나라가 수십 년 사이에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고 이제는 스스로 모든 걸 해결하는 나라가 됐다.
저개발국에게 한국의 경험자체가 값진 모델이다”
-Paul Wolfowitz 전 세계은행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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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2010/12/20 15: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해외에 펜팔친구 또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으신 분,
해외 봉사, 국제 교류활동에 참여 할 예정이신 분,
한국홍보엽서를 나누어 주고 싶은 외국인 친구가 있으신 분,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찬,
그리고 홍보엽서로 한국을 홍보하고 싶으신 분!!!!
koreawith@naver.com으로
엽서신청이유/활용계획/연락처/신청매수
(1인1set제한하지만, 상황에따라서 2~3매 또는 그이상도 가능합니다.)
을 보내주시면 심사를 거쳐 보내드리겠습니다.
기간은 2010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홍보엽서로 한국을 홍보하실 수 있도록,
저희의 활동을 후원해주실분들은 쪽지/메일로 연락을 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http://blog.naver.com/koreawith
[출처] 새소식-홍보자료|작성자 한국에반하다
Janice Ghil 2011/05/18 15:0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From: Janice Ghil / Mongol NGO
몽골의 East 고비 사막의 수도 , 생샹드 시에 있는 몽골 국가 NGO 입니다.
저희가 인력이 부족하여 봉사 할 사람을 찾고 잇는데
Good People 과 협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십시요
감사드립니다